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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넥슨 주니어 개발자의 2023 상반기 회고

https://seongmok.com/84

 

2022 하반기 IT 개발자 취업준비 회고

현재 나는 4학년 2학기로 학교에 재학중이다. 4학년 진학당시, 마땅히 취업준비를 위해 해놓은 것도 없었고 딱히 하고싶은 것도 없어 진로에 대해 많이 고민을 했었다. 교내에서 크고작은 프로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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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고 난 이후, 정신없이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생각보다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담.

결과적으로, 나는 넥슨에 입사했고 현재는 7개월차 주니어 백엔드 개발자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원래는 취업하고 나서 코딩테스트 관련 글도 좀 써서 취준생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을 작성하고 싶었고, Spring을 깊게 파서 deep한 주제를 다루는 글들도 쓰고 싶었는데, 진짜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동안 글을 못써왔기에 지난 7개월간의 경험을 어떻게 한번에 정리해서 잘 쓸지 고민이 되는데, 최대한 간단히 생각나는대로 써보려고 한다.

 

입사 후,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실제 운영중인 서비스들이 있지만 일단 이번글에서는 자랑을 참으려고 한다. 개발중인 서비스도 있기 때문에 보안적인 이슈가 있다.

 

뭘 배웠는가?


보통 개발자의 회고에서 제일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한다.

7개월의 기간동안 나는 무엇을 배워 성장했는지 물어본다면 "너무 많아서 다 설명할 수가 없어요"다.

 

내 생각에, 2023년 상반기가 내가 살아왔던 인생의 모든 반기중에서 배움과 경험을 통해 가장 많은 성장을 이뤄낸 시기인 것 같다. 실제 필드에서 일을 하며 배우는 것과 혼자 스터디를 하는 것은 정말 큰 차이가 있음을 느꼈다.

 

간혹, 일단은 공부를 조금만 더하고 나중에 취업하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있다. 

7개월차 백린이의 시선에선 일단 취업해서 필드에서 배우는게 무조건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1. AWS

입사 전후로 지식의 성장 곡선이 가장 가파른 부분은 클라우드 분야이다.

개발, 배포, 모니터링을 위한 AWS 서비스들은 교육과 실제 사용을 통해 잘 익힐 수 있었다.

 

넥슨은 연단위로 AWS/GCP/Azure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 하는데, 나는 다행히 작년 12월에 입사해서 2023년도 커리큘럼을 시작부터 따라갈 수 있었다.

 

우리팀은 AWS을 사용하기 때문에 관련된 모든 교육을 들었고, 강의를 들으며 돈을 버는 구조를 경험할 수 있었다.

 

후술하겠지만, 우리팀은 목적구성팀이다. 하나의 팀에 대해 기획,분석,개발 파트가 모여있고 팀원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구조다. 따라서, 인프라를 외부 조직에 맡기지 않는 프로젝트는 우리가 직접 개발부터 데브옵스까지 맡아서 해왔는데, 이게 인프라 지식을 얻는 데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AWS 서비스들은 구조가 거의 다 비슷해서, 몇개를 알면 새로운 서비스를 익히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인프라 전문 조직에게 구성을 맡기기로 했지만, 이전 프로젝트들에서 해본 경험들이 외부 조직과의 협업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2. 개발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개발을 하기 전까지는 그래도 나름 서버를 개발하고 배포하는데에 필요한 거의 모든 지식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큰 오산이었다.

 

스프링, 더 나아가 백엔드 세계에서는 배움이 무한이다. 항상 새로운 것들이 등장하고 이를 습득하며 기술들을 비교해가며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은 로깅 추적에 대해 공부하며 개발했다. 서비스 오픈을 위해선 수많은 사내 서비스와 연동절차를 거쳐야하는데, 모두가 쉽게 공통된 로그를 추적하기 위해선 잘 짜여진 로깅 설계가 필요하다.

 

3. 서비스 오픈 프로세스

위에서 언급했듯이, 우리는 목적구성팀이다.

 

하나의 팀에 기획,분석,개발 파트가 모여있고 모두가 힘을 합쳐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구조이다.

다소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이는 각 분야의 전문조직에게 자문을 구하며 진행하고 있다.

 

팀 내에서 기획부터 배포까지 모든 프로세스가 진행되기 때문에 모든 경험을 할 수 있다.

모든 팀원들이 자기의 분야가 아니어도 어느정도 이해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획단계에서 내가 의견을 낼 수도 있고, 개발단계에서 다른 파트원이 설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한다.

 

이렇듯 모든 프로세스에 대해 경험을 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뭐 인간관계..? 팀의 문화..? 사회생활..? 등의 배움도 있었지만, 이는 모든 직장인의 공통된 경험이기 때문에 생략한다.

 

넥슨?


1. 게임

넥슨은 프리미엄 PC방 혜택이 제공되기 때문에 게임을 켜놓기만 해도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게임을 정말 많이 한다. 보통 회사에서 매일 한시간 정도는 게임하는 것 같다.

 

이전에는 피파를 즐겨하다가 요즘에는 메이플을 시작했다. 

 

2. 개발자 처우

이전에는 개발자 중에서도 게임 프로그래밍 직군만 연봉 테이블이 달랐었는데, 올해부터 플랫폼 개발자들도 게임 프로그래밍 직군과 같은 처우를 받는다.

 

개발자가 귀한 요즘, 사내 개발자의 이탈방지가 목적인 것 같다.

 

3. 밥

최근 식당 업체가 풀무원으로 바뀌었는데, 단가가 올라서 그런지 밥이 진짜 맛있다.

 

 

간단한 상반기 회고를 해보았다.

남은 하반기에는 지난 상반기보다 더 큰 성장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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