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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2022 하반기 IT 개발자 취업준비 회고

현재 나는 4학년 2학기로 학교에 재학중이다.

 

4학년 진학당시, 마땅히 취업준비를 위해 해놓은 것도 없었고 딱히 하고싶은 것도 없어 진로에 대해 많이 고민을 했었다. 교내에서 크고작은 프로젝트들을 진행했지만 딱히 전문성을 갖춘 프로젝트는 없었고, 네트워크 연구실에 소속되어 Low-level에서의 프로그래밍 프로젝트도 진행해보았지만 이쪽으로 진로를 선택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저 PS하는 것이 재밌었기에 막연한 코딩테스트 대비만을 꾸준히 해왔던 것 같다.

 

그렇게 4학년을 맞이했다.

 

 

터닝포인트,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나의 학부시절에 있어 가장 큰 터닝포인트는 소마 활동이다.

사실 부트캠프성 활동에 대한 막연한 기대는 가지고 있었지만, 앞서 말했듯이 딱히 하고싶은 것이 없었던 나에게 어느쪽 분야의 부트캠프를 지원할지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소마는 우테코나 네부캠처럼 특정 분야를 정해놓고 지원하는 곳이 아니었기에 현재 나에게 가장 잘 맞는 활동이라고 생각하고 지원했다. 운이좋게 합격해서 이 활동을 현재도 하고 있고, 이를 통해 정말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소마 지원에 관한 내용은 다음 글에 작성해놓았다.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3기 합격 후기

이번 해에도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이하 소마)에서 연수생을 모집했다. 지방 4년제에 전공 4학년이고 마땅히 진행했던 프로젝트도 없고 무작정 코딩테스트만 대비해왔던 나에게는 놓칠 수 없

tjdahr25.tistory.com

 

결과적으로 소마 활동을 통해 백엔드 개발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다소 늦게 시작한 감이 있기에 소마에서 지원해주는 강의를 통해 빠르게 학습했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나아가고 있다.

 

취업 준비


스펙에 소마를 장착한 나는 나름 괜찮은 프로젝트 경험을 가지게 되었다.

네트워크 연구실에서 Low-level에서의 프로젝트, Application-level에서의 백엔드, 앱, AI 및 DB 관련 프로젝트들로 제법 폭 넓은 분야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가질 수 있었고, 이것은 나의 취업준비에서 큰 무기가 될 수 있었다.

 

다양한 분야에 대해 프로젝트 경험을 했어서 지원할 수 있는 곳이 많았고, 접점이 있는 곳은 모두 지원했다. 첫 취업준비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나의 수준을 측정하기 힘들었고, 이번 반기는 나의 수준을 측정해보기 위한 경험으로 채우려고 했다.

대기업, 금융권 및 유니콘(SI, 서비스 개발 및 연구)에만 지원했으며, 혹시 이번에 모두 탈락할 경우 다음 상반기에는 눈을 좀 낮춰서 지원하려고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총 37곳을 지원했다. 이 중 5개최종합격했으며 나머지 32개는 불합격 또는 전형포기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취업에 미쳤다고 생각할 정도로 많이 지원한 것 같다. 우리나라에 대기업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지원 프로세스는 대부분 서류(인적성) - 코딩테스트(필기테스트) - 1차면접 -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코딩테스트 대비는 꾸준히 해왔기에 나름 자신이 있었고, 별로 걱정되지 않았다. 실제로 PS 형식으로 치뤄지는 코딩테스트만을 전형으로 하는 단계에서는 모든 곳중 삼성전자 한 곳만 탈락했다. 사실 이 부분이 나의 이번 취준에 있어서 핵심내용인데, 서류만 붙는다면 무조건 면접은 본다는 자신감을 가지도록 만들어주었다.

 

 

전형 회고


서류 전형


서류에서는 14곳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즉 합격확률이 약 62%정도 되었다. 모든 전형단계 중에서 가장 시간을 많이 쏟는 단계인데 코딩테스트도 보지 못해보고 탈락해버리니 서류탈락 메일을 받을 때면 많은 회의감이 들었다.

 

SK하이닉스(서류탈락)

취준에서 첫 서류탈락의 느낌을 알게 해준 기업이다. 나름 자소서를 열심히 썼지만, 지금 다시 읽어보니 왜 떨어졌는지 알 것 같다. 별개로 하이닉스 서류 합격하신 분들은 진짜 대단하신 것 같다.

 

현대엔지니어링 ICT 시스템 관리(서류탈락) 

9월 초반에는 공고중인 기업이 많이 없어서 조바심에 어디라도 취업은 해보자라는 마음에 지원했었다. 근데 서류탈락 했다. 나의 마음이 서류에도 고스란히 전해진게 아닐까

 

네이버웹툰 백엔드 개발(서류탈락)

기대를 많이하고 지원했다. 지난 6월 네이버 공채 지원시기를 놓쳐 지원하지 못했기에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지원했지만 얄짤없이 컷 당했다. 

 

신한은행(서류탈락)

금융권에 몇 곳 서류 붙은곳도 있긴한데 아마 자격증이 없어서 떨어진게 아닐까 싶다.

 

LG전자(서류탈락)

지원해서 죄송합니다.

 

LG CNS 클라우드 아키텍처(서류탈락)

너무 백엔드로만 지원하다보니 지친감이 있어서 클라우드로 한번 지원해보았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저같은 실수 하지 마시길

 

KT ICT_SW개발(서류탈락)

다른 KT 전형에서는 최종합격을 받았는데, 이 전형은 서류탈락 했다. 분명 같은 자소서인데

 

 우리FIS(서류탈락)

블라인드에서 국내 SI 0순위로 불리는 기업. 서류탈락.

 

NH투자증권(서류탈락)

증권사가 워라밸과 급여가 그렇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탈락했습니다.

 

NC소프트 서비스 플랫폼 개발(서류 + 코딩테스트 탈락)

코딩테스트가 너무 쉬워서 변별력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아마 서류에서 탈락한 것 같다. 게임 업계 3N중 기본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컴투스 서버 프로그래머(서류탈락)

후술 하겠지만, 넥슨과 넷마블에서 서합했는데 컴투스에서 떨어졌다.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은 정해져 있는 것 같다.

갓투스 > 3N

 

 토스 페이먼츠(서류탈락)

후술 하겠지만, 지난 토스 NEXT 챌린지에서 1차면접 탈락을 했기에 다시 지원했다. 하지만 광탈했다.

 

카카오 뱅크(서류탈락)

지원해서 죄송합니다.

 

 SK 텔레콤(코테 후 서류탈락)

SKT는 다른 곳과 다르게 코딩테스트 후 서류심사를 했다. 코테는 통과했는데 이후 서류단계에서 불합격했다.

 

이렇게 총 14곳에서 서류탈락을 맛보았다.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은 정해져 있기에 서류탈락 해도 너무 슬퍼하지 않아야 한다고 자기합리화를 했다. 나에게 맞는 곳은 어디에든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하며.. 62%의 나름 괜찮은 선방률을 기록하며 서류 단계는 이렇게 끝이 났다.

 

 

테스트 전형


테스트는 대부분 코딩테스트로 이루어지지만 기업에 따라 필기테스트, 인적성 테스트 및 과제테스트로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앞서 말했듯이, PS형식으로만 진행하는 코딩테스트 전형에서는 한 곳만 떨어졌고 모두 합격했다. 나름 문제풀이 열심히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이번년도에 소프티어 인증을 취득해서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오토에버는 모두 코딩테스트면제받았다. 원래는 현대모비스도 면제인데 이곳은 그래도 응시하라고 해서 응시했다. 

소프티어 관련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 있다.

 

Softeer 4차 정기 역량 진단 취득 후기

지난 9월 6일, 소프티어 역량 진단 시험을 봤다. https://softeer.ai/challenge/certification/detail.do?idx=1974 Softeer 제1조 (목적) 이 약관은 현대엔지비㈜ (이하 ‘회사’)가 제공하는 Softeer 사이트의 테스트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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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IT(NCS + 코딩테스트 탈락)

코테는 올솔했는데 NCS를 말아먹었다. 난생 처음보는 유형의 시험이었는데 진짜 너무 어려웠다.

 

 현대캐피탈(코딩테스트 미응시)

다른 곳 코테와 겹쳐서 응시하지 않았다.

 

 금융결제원 전산직(NCS 미응시)

국카에서 NCS 탈락을 맛보고 어차피 응시해봤자 떨어질 것 같아서 포기했다. 선택과 집중.

 

 신한카드 ICT 개발(인적성 탈락)

인적성에서 탈락했다. 나의 인성이 별로인가보다.

 

삼성전자(코딩테스트 탈락)

유일하게 PS 유형 코테에서 탈락했다. 나름 두문제 다풀었다고 생각했는데 히든테케와 효율성에서 모두 컷 당한 것 같다. 탈락 소식을 접했을 때 억장 와르르 했다.

 

LINE VoIP 서버개발(코딩테스트 후 서류+필기테스트 탈락)

코딩테스트는 합격했는데, 이후 서류+필기테스트 전형에서 탈락했다. 이후 오카방에서 복기해보니 필기테스트는 얼추 맞은 것 같았는데 아마 서류에서 나의 부족함이 드러난 것 같다. 

 

2023 카카오 블라인드(2차 코딩테스트 탈락) 

1차 코테 합격 후, 2차 코테 기출을 풀어보며 준비했지만 연속된 맞왜틀을 시전하며 페널티가 효율성 점수보다 높게나오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원래는 마이너스 점수인데 reuslt = max(0, result)로 인해 무려 0점이나 받을 수 있었다.

 

 넷마블(코딩테스트 후 필기테스트 탈락)

1차 코테 합격 후, 넷마블 테스트를 응시했다. CS 서술형 부분은 거의 풀었는데 넷마블과 관련된 여러 객관식 문제를 모두 찍었다. 솔직히 여러 기업들 준비하고 있는데 넷마블 연혁을 외워가기는 너무 힘들었다. 나무위키 같은 곳에서 한번 쭉 훑어봤는데 이거로는 역부족이었나보다.

 

테스트 전형은 이렇게 마감했다. 미응시한 곳도 있고, 탈락한 곳도 있는데 이정도면 나름 선방한 것 같다. PS에 투자했던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냈다.

 

면접 전형


토스 NEXT 챌린지(1차면접 탈락)

인생에서 처음 봤던 기술면접이었다. 사실 개발 실력은 그때나 지금이나 또이또이 한것 같은데, 면접 준비가 안되어있었다. 이런걸 보면 실제 개발 실력과는 별개로 면접을 잘보기 위한 준비도 어느정도 해놔야 한다.

 

쏘카 Junior 개발자(최종면접 탈락)

인생에서 처음 봤던 컬쳐핏 면접이었다. 가장 큰 패착 요인은 1차면접에서 대답하지 못했던 부분을 복기하지 않은 것 이었다. 이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받았을 때 탈락을 직감했다.

 

기아 Tech(1차면접 탈락)

사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는데 무조건 탈락이다. 지원 분야가 데이터 엔지니어링 이었는데 면접을 보며 내가 생각한 것과 너무 다름을 느꼈다. 면접관분들도 이를 느꼈고, 서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의 마지막 답변은 "면접관 분들 귀한시간 내주셨는데 제가 잘 모르고 지원해서 죄송합니다."

서류는 어떻게 붙은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CJ 올리브 네트웍스(1차면접 불참)

우선순위가 높은 곳에 합격한 상태여서 응시하지 않았다. 

 

 하나은행(최종면접 불참)

1차 면접은 인천의 하나은행 연수원에서 보았다. 하루에 기술+PT+인성 면접을 모두 보는데, 살짝 힘들었다. PT면접은 항상 자신이 있었기에 괜찮았지만 다대다 기술 면접은 힘들었고, 이번에 새로 생긴 HVI 인성 면접은 면접분위기가 아니라 그냥 인사담당자와 둘이 커피챗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우선순위가 높은 곳에 합격한 상태여서 응시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은행(1차면접 불참)

소마 최종발표일과 겹쳐서 아쉽게도 불참하기로 했다. 

 

- 현대오토에버 ICT(1차면접 불참)

코테는 면제여서 서류통과후 면접 볼 기회가 주어졌지만 보지 않기로 했다.

 

 현대모비스 시스템 SW 개발(최종면접 불참)

1차 면접(PT포함)을 응시한 상태이다. 이번에 지원한 곳 중 유일하게 시스템 개발쪽인데, 면접관 한분이 PT를 보니 분야가 다양하다며 다른곳 어디어디 지원했냐 해서 37개 지원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1차면접을 합격하긴 했는데, 이미 넥슨에 합격한 상황이라 최종면접을 참석하지 않을 것이다. 포기한 곳중 가장 아쉬움이 남는 곳 같다.

 

 SK C&C SW 엔지니어링(최종면접 탈락)

쿠앤크는 One-day 비대면 면접으로 진행된다. 기술, 인성 및 그룹 activicy를 모두 2시간안에 진행했다. 특히 그룹 토론 활동은 너무 재밌어서 면접임을 잠시 잊었었다. 참 좋은 제도인 것 같다.

 

기술, 인성 면접은 괜찮게 봤다고 생각했고 특히 그룹활동을 주도적으로 했기에 붙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얄짤없이 컷당했다.

 

 LG유플러스 Web/App 개발(최종면접 탈락)

면접을 나름 잘봤다고 생각했는데 떨어졌당당

 

최종 합격


운이 좋게도 말하는 감자인 내가 현재까지 5개의 기업에서 합격소식을 들어 회사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롯데정보통신(입사 포기)

가산디지털단지의 롯정통 사옥에서 One-day면접으로 기술, 인성 면접을 모두 대면으로 응시했는데, 회사 분위기와 면접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특히 인사팀 직원분들이 면접자들을 귀빈대우 해주어 내가 마치 뭐라도 된 느낌을 받았었다.

 

한화 시스템 ICT 서비스 개발(입사 포기)

입사예정이었으나 넥슨의 추가합격 소식을 듣게 되어 입사포기 메일을 보냈다. 한화는 1차 면접, 2차 면접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했는데 비대면으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면접비를 지급해줬다. 그것도 적지않은 금액으로.. 오카방에서는 갓기업으로 불렸다.

+추가

입사를 포기한 지원자들에 대해 소정의 선물지급과 함께 설문을 요청받았다. 이유는 솔직하게 답변했다. 면접 방식, 면접비 지급 부터 이후 피드백 수용까지, 최종단계에 왔었던 기업 중 가장 인상깊었다. 인사 프로세스가 참 좋은 기업인 것 같다. 언젠가 꼭 이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KT SW개발 역량우수자 전형(입사 포기)

1차면접, 2차면접 모두 광화문 KT 신사옥에서 대면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사옥이 진짜 좋은데 카더라로 SW개발직은 다른 곳에서 근무한다는 썰을 들었던 것 같다. 아쉽게도 입사는 하지 않을 것 같다.

 

넥슨 엔지니어(넥토리얼)(최종 합격)

넥슨은 총 3개의 부서에서 면접제의가 와서 보게되었다. 그 중 한곳만 합격했고 최종입사 했다

 

현대자동차 R&D 인포테인먼트 개발(입사 포기)

1차 기술면접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는데 자신을 소개하는 PT면접이 있었다. 잘본 느낌은 없었는데 운이 좋게 합격했다. 2차면접또한 너무 무난해서 떨어질 줄 알았는데 운이 좋게 합격했다. 

그러나 넥슨에 며칠 다니면서 분위기도 너무 좋고 하는 일도 마음에 들어서 결국 입사를 포기하게 되었다.

 

 

 

 

느낀점


일단, 나같은 코드몽키도 취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은 IT 업계가 살만 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이번 취준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들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자소서는 미리미리

내가 9월 초반에 지원했던 대부분의 기업에서 서류탈락을 한 이유는 자소서를 미리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 읽으면 이불킥이 자동으로 나온다. 4학년 초반부터 자소서에 주로 등장하는 문항에 대해 미리 작성해보고, 교수님이나 선배들에게 첨삭을 받아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왜냐면 서류를 쓸때 매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대부분의 공통문항들은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협업에서의 성공/실패, 나의 장단점, 문제 해결 경험, 끝까지 도전한 경험, 기술 습득을 위해 한 노력, 갈등 해결 경험 등은 웬만한 서류에서 계속 등장하는 문항이기 때문에 미리 써놓는 것이 매우매우 중요하다. 나는 그러지 못해서 많은 시간을 소모했다.

 

코딩테스트 대비는 필수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나는 서류만 합격하면 면접은 무조건 간다는 마인드로 취업을 준비했다. 그리고 이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아닌 그동안 백준에 시간을 박으며 고생했던 지난 날의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그 와중에 성적이 좋은건지 대부분의 면접에서 첫날 첫타임으로 배정받은 적이 많았다. 물론 면접 순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고가고 있지만 많은 기업에서 첫날 첫타임으로 불린 이유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더해서, 만약 전형 프로세스가 허들식이라면 코테에서 높은 점수를 따놓는 것이 최종 합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여러 기업의 코딩테스트를 보며 느낀점인데, 아무리 어려워봤자 코테에 플래티넘수준의 문제는 절대 나오지 않는다.

즉, 골드5 ~ 골드2로 난이도 잡고 골랜디 돌려서 하루에 한문제 씩 풀면 떨어질 수가 없는 구조이다. 또한 대부분의 코테에서 골드급 난이도는 변별력 문항에 속한다. 골랜디만 열심히하면 전혀 문제 없다.

 

이와 관련해서 블로그 카테고리를 개편할 예정이다. 코테를 대비하는법과 알고리즘 글을 re-write할 예정이다. 공부 초창기에 써놓은 글들이라 문맥도 이상하고 이해도 쉽게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 자료를 이용해 학교 후배들이 코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우리 학교 학생들은 다들 진짜 실력이 좋은 것 같은데 이상하게 PS를 멀리하는 것 같다. 숨은 재야의 고수 느낌이랄까? 아 물론 나는 코드몽키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요즘 취업 시장에서 PS 못하면 면접을 볼 수가 없어서 코테준비는 필수이다. 

 

코딩테스트를 준비하는 효율적인 방법

IT관련 대기업, 금융권 및 유니콘 기업에 취업하기 위한 코딩테스트 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대부분의 기업의 채용 프로세스는 서류 - 코딩테스트 - 면접 순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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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캠프는 신중히

최근, 여러 부트캠프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무료부터 유료까지 심지어 돈을 주는 곳도 있다. 만약 자신이 분야를 확실히 정했다면 우테코, 부스트캠프를 0순위로 추천하고 싶다. 후기를 들어보니 교육 퀄리티도 굉장히 높고 혜택도 많다. 

 

그러나 만약 4학년 초기의 나처럼 진로를 뚜렷하게 정하지 못했다면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를 강력히 추천한다. 소마는 자신이 알아서 주제를 정하고 팀원을 모집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또한 본과정 전에 예비 과정이 있어 여러명의 팀원들과 프로젝트 맛보기를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분야에 대해 많은 멘토님들이 존재하고, 다양한 분야의 팀원들이 존재하기에 하고 싶은 모든 분야를 프로젝트로 진행할 수 있다. (FE, BE, AI, IoT 및 보안 등)

또한, 프로젝트 지원비도 많이주고 장학금도 월 백만원씩 통장에 들어온다. 센터도 시설이 굉장히 좋고.. 그냥 소마하세요! 

 

최근에는 현대자동차에서도 소프티어 부트캠프를 새로 만들어 진행중이다. 아직 1기라 후기는 없지만 나름의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갖추었을 것이다.

 

그 외에도 SSAFY, BOB, 42Seoul 등 국내 최상위 부트캠프로 인정받는 여러 활동들이 있다. 4학년을 마치거나 또는 재학중에 부트캠프성 활동을 하는 것은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위 부트캠프성 활동을 참여하지 못한다면 그 다음 선택지로 유료로 진행되는 부트캠프들이 있다. 유료로 진행되는 만큼 퀄리티나 강사의 책임감이 높을 순 있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비싼 것 같다. 거의 대학 등록금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취업을 준비하는 오카방의 매니저분들도 유료 부트캠프는 추천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그렇다면, 인턴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찾으면 된다.

사실 나도 소마나 싸피에서 모두 탈락했다면 여름방학 인턴을 찾아보았을 것이다. 교내에서 연계해주는 업체도 많고, 인턴을 따로 채용하는 곳도 많아서 어디든 들어갔을 것이다. 

 

인턴과 부트캠프를 비교해보자면 솔직히 인턴때 배우는 기술의 깊이가 훨씬 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부트캠프를 통해 부족한 프로젝트의 스펙을 채우고 여러 혜택을 받는 점에서 여러 사람들이 부트캠프를 선호하는 것 같다.

 

시작은 높게

취업 준비를 하기 전, 나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는 없다. 따라서 첫 취준에는 최대한 가고싶은 기업들 위주로 지원해보고 떨어진다면 추후에 눈을 낮추는게 맞다고 생각을 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나는 아주 운이 좋게 첫 취준에서 취업을 할 수 있었지만, 만약 그러지 못했다면 다음 반기에는 중견기업이나 스타트업에도 지원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졸업반이라면 아직 시간은 많으니 처음에는 상향지원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도 있고, 혹시 하나라도 붙는다면 대박이니까.

 

종합

나같이 말하는 감자, 코드몽키도 취업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 글을 읽는 사람 모두 원하는 곳 합격했으면 좋겠고 취준은 정보가 생명이니 오카방을 적극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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